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🖤Dear Diary

[1박2일 캠핑] 캠린이 첫 캠핑/ 벚꽃 보면서 먹고 마시러 간다! 한탄강 오토 캠핑장

2022.04.11~2022.04.12
결혼식을 앞두고 청첩장 돌리던 때에

친한 오빠가 캠핑 가서 받겠다며

맛있는 거 먹고 놀러 가자며 초대해 주어서

한탄강 오토 캠핑장 다녀왔어요!

제가 캠핑이 처음이었는데 

캠핑 초보자에게는 여기가 딱이고,

꽃놀이하는 캠핑의 재미를 알려주겠다고 해서

벚꽃 개화시기 맞춰서 갔는데

꽃비 내리는 거 보면서  먹고 마시며 재미지게 놀다 왔네요ㅎㅎ

 

낮에 뜨는 달

4시쯤인가 초저녁에 갔는데 

달이 벌써 떴더라구요

개인적으로 해지기 전에 보이는 달이 가장 예쁜 거 같아요ㅎㅎ

 

 

 

오늘의 주(酒)

제가 좋아하는 모히또와 화요, 그리고 소주들 

결혼 선물이라며 발렌타인 양주를 챙겨 왔는데

도수가 높아 저는 못 마시고

신랑이랑 둘이서 신나게 마시더라구요

저거 정말 다 먹었다는...

 

다음날 숙취가 걱정돼서 장 보면서 약국에 들렀었는데

아침을 위한 숙취 해소제 달라고 하니

앰플이랑 여러 가지 들어있는 패키지 주시면서

원래 숙취 해소제는 술 먹기 전에 먹어야 한다며

다만 부작용으로 술이 너무 잘 들어가는 건 책임 못 지신다며ㅋㅋㅋㅋ

(정말 술도 잘 들어가고 다음날 숙취 1도 없었어요!)

 

 

 

까마귀 정모

세팅을 다 해놓고 있어서 저희는 구경하다가 식사 준비하는데

우리 맛있는 거 먹는 줄 어찌 알고 까마귀들이 엄청 몰려왔더라고요

한탄강 바로 옆은 벌레들이 많아 위로 자리 잡았다는데

여기는 새들이 많아..ㅎㅎ

 

 

 

양갈비

캠핑 간다고 하니 시누이 언니가 맛집이라며 추천해주셔서

인천에 캠핑 고기 전문점에서 사 왔어요

캠핑 가서 먹기 편한 밀키트도 다양하고

고기류도 다양하더라고요

꼬치랑 여러 가지 있었는데

오빠가 다 못 먹는다며 욕심이라며ㅋㅋㅋㅋㅋㅋ

캠핑에서 양고기를 먹는다고?? 냄새 안 난다고??

걱정했는데 입에서 사르르 녹아요

 

 

 

소고기는 못참지

양고기 다 구워 먹고 소고기!!

시즈닝도 다 되어있어서 굽기만 하면 되고

너무 편하고 좋았어요

그리고 두꺼워서 걱정했는데

고기 장인 남편이가 야무지게 구워서

소고기는 캠핑에서 먹어야 되는 거라며

레스토랑 필요 없다며 맛있게 먹었어요

캠핑=고기

불변 공식입니다 여러분!!!

 

 

 

삼겹살, 미나리, 파김치

스프링캠프에서 은지원 님이 삼겹살이랑 미나리 구워드시는거 보고 

너무 있어 보여서 나도 저거 먹어야지!!!

하면서 미나리 많이 챙겨갔는데 정말 맛있었어요

캠핑 가시는 분들 미나리, 삼겹살 두 번 챙기세요

그리고 파김치도 구워서 먹으면 기절

 

 

 

불멍 준비
오로라 불멍

캠핑의 꽃은 불멍이라며

이거 하러 오는 거라며

캠핑 처음 오는 캠린이니까 보여준다며

불 피우면서 어떤 가루 뿌리니까

이렇게 오로라처럼 샤랄라💜

신기하다면서 한참을 바라보다가

이건 무슨 원리 일까...(이과생 고질병)

궁금해지는ㅋㅋㅋㅋㅋ

 

 

 

마시멜로

if 내가 캠핑을 간다면

에 있던 버킷 리스트 중에 하나가

마시멜로 구워 먹는 거였는데

겉바속촉의 정석이랄까

겉에 살짝 탄게 달고나 같으면서 바삭바삭

아주 달달하고 맛있었어요ㅎㅎ

사실 이때쯤 만취 상태라 욕심부려서 굽다가

다 못 먹고 남겼다는ㅠㅠ

 

 

 

벚꽃

저는 낮에 보는 벚꽃만 예쁜 줄 알았는데

밤에 보니 더 예뻤어요

술 취해서인지 기분은 더 좋았고

바람도 선선하고 배도 부르고

행복했습니다🥰

 

 

 

먹은 거 정리하고 잠자리 준비하는 동안

고양이 한 마리가 계속 따라다니더라구요

뭐라고 이름도 지어줬던 거 같은데

술 취한 내가 기억할리가 없지

다음날 아침에 텐트 접고 정리할 때는 

너무너무 힘들었지만

이래서 캠핑을 다니는구나 싶을 정도로 재밌었어요

다음에는 산행 가서 캠핑도 하자며

자연 속으로 들어가자며 포부를 내보였지만

벌레 무서워하는 저는 더 성장해야 하겠죠..?ㅎㅎ

걱정했던 것보다 한탄강 캠핑장이 조용하기도하고

벌레도 없었어서 재미있게 놀고먹고 할 수 있었어요

건너편에 편의점도 있어서 불편함도 없고

설거지하는 곳, 씻는 곳도 깔끔하게 돼있는 편이라

캠핑 초보자 분들은 편하게 놀다 가시기 좋을듯해요😍